미래형 스마트시티 구축…정부가 밀고 기업이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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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스마트시티 우수기업 ◆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2019년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와 함께 2019년 스마트시티 사회간접자본-정보통신기술(SOC-ICT) 우수기업 시상식이 지난 6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렸다.

시상식은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과 사단법인 한국언론인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국토부 장관상과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한 기업이 각각 9개, 3개였고 특별상(윤관석 의원상)과 공로상(한국언론인협회 회장상)을 받은 기업인, 기관, 학계 전문가가 모두 합쳐 6명이다.

스마트시티 SOC-ICT 우수기업은 8가지 차원의 옥타곤 모델(Octagon Model) 평가를 거쳐 선정했다.

8가지 평가지표는 △혁신적인 가치 △편익적 가치 △경제적 가치 △사회지향적 가치 △안정성 가치 △네트워크 활용가치 △개방형 공유가치 △장기적 성장기여 가치로 구성된다. 이들 8개 가치 지표는 교육·교통·건설·물류·의료·에너지·전력·통신·환경·도시인프라·데이터·서비스 등 12개 부문별로 가중치를 달리 주며 평가했다. 특별상과 공로상은 별도 심사로 뽑았다. 우선 국토부 장관상은 지더블유캐드코리아(스마트시티 교육 부문), 데일리블록체인(교통), 볼보그룹코리아(건설), 메가존클라우드(물류), 미소정보기술(의료), 금호테크닉스(에너지), 데스틴파워(전력), 대영유비텍(통신), 윈텍글로비스(환경) 등 9개 기업이 수상했다.

지더블유캐드코리아는 시설물 관리를 위한 모바일 솔루션 `ex-CAD`를 개발해 특별 시설물 관리 업무효율과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현재 한국도로공사의 노후화된 시설물 관리에 적용되고 있으며, 지진대비를 위한 솔루션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데일리블록체인은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 버스정보시스템, 첨단교통시스템 등 기술을 갖췄으며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과 송도, 영종도, 경북도청 이전 신도시 등 3건의 유비쿼터스 시티 구축 사업을 진행했다. 글로벌 건설기계 제조업체인 볼보그룹코리아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된 세종 5-1생활권 조성공사에 건축정보모델링(BIM)·드론·로봇·사물인터넷(IoT) 등을 토대로 한 스마트 건설기술을 적용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밖에 국내 최대 클라우드 관리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는 인공지능(AI), IoT, 머신러닝(ML),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해 대규모 시설에 탑재된 보안센서 성능을 강화하고 분산형 에너지 발전설비들을 하나의 설비처럼 통합 운영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에너지소프트웨어 구축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미소정보기술은 의료정보 분석과 빅데이터 솔루션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2016년 정부 지원 연구과제인 `스마트 임상데이터 창고(CDW·Clinical Data Warehouse)` 솔루션화에 성공했으며 한림대병원, 전남대병원을 비롯한 각지 의료기관과 CDW 사업을 수행했다.

또 금호테크닉스는 태양광 발전소 시행·시공을 주력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이다. ICT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대영유비텍은 스마트시티 정보시스템서비스(SI) 전문화와 고도화를 전문으로 하며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4단계 확장공사 건설사업관리용역`을 맡아 진행했다. 윈텍글로비스는 과열증기를 이용한 수처리와 대기처리용 활성탄 재생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부산 덕산정수장 활성탄 재생설비 사업 등에 참여했다.

과기정통부 장관상은 코리아서버호스팅(도시인프라)·한국동서발전(데이터)·대구도시공사(서비스) 3곳이 수상했다. 코리아서버호스팅은 웹호스팅, 서버호스팅 서비스를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운영에 필요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한다. 한국동서발전은 지난해 울산시와 `에너지플러스시티(e+City) 추진 업무협약`을 맺고 풍력 같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늘리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전국 각지에서 친환경 에너지 기반 스마트시티 구축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구도시공사는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인 수성알파시티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 1단계를 지난해 12월 완료했다. 이 업체는 스마트시티 기본·실시설계를 모두 책임졌다.

특별상은 김종석 라인하우센코리아 대표이사, 최종웅 인코어드 테크놀로지스 대표이사, 김상우 한국드론항공과학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공로상에는 이태식 한양대 교수(학술 부문), 성기욱 인천스마트시티 대표이사(CEO 부문), 한국건설기술원 스마트시티연구센터(사업장 부문)가 이름을 올렸다. 특별상과 공로상은 스마트시티 구상·구축에 공로가 있다고 심사위원들이 인정한 개인과 기관들에 수여했다.

■ 심사평 / 임채운 심사위원장(서강대 교수)
창의력 앞세운 기업들…교육·건설·물류등 기여도 꼼꼼히 평가

스마트시티는 4차 산업혁명의 결정판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도시가 팽창하고 인구가 밀집하면서 자연파괴, 에너지 과소비, 환경오염, 교통체증, 범죄율이 증가하고 근로여건이 악화됐습니다. 주거행복감도 상실되고 있습니다. 도시의 지속가능성이 위협받는 것입니다. 스마트시티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도시 공간에 집약해 기능을 스마트화함으로써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생활과 산업이 어우러져 생산과 소비가 도시에서 발생하는 플랫폼을 제공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9년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기간 중 열린 스마트시티 사회간접자본-정보통신기술(SOC-ICT) 우수기업 포상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모범적으로 활용해 스마트시티 조성에 기여한 기업과 기관을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됐습니다.

수상 기업을 선정하는 심사는 3단계에 걸쳐 진행했습니다. 우선, 응모 기업들이 제출한 공적서를 검토하고 그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이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스마트시티의 특성을 반영하는 영역을 중심으로 후보 기업들을 평가했습니다. 최종적으로 심사위원들이 평가점수를 토대로 종합 논의해 수상기업을 확정지었습니다. 장관상 수상기업은 스마트시티 △교육 △교통 △건설 △물류 △의료 △에너지 △전력 △통신 △환경 △도시인프라 △데이터 △서비스 부문에 기여한 총 12개사입니다. 스마트시티 발전을 위해 개인적으로 노력한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전문가 6명도 특별상과 공로상을 수상했습니다.

선진국은 도시의 경쟁력이 스마트화에 달려 있다고 보고 스마트시티 확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처럼 국토가 좁은 나라에서 스마트시티는 공간의 효용성을 높이는 필수 요소입니다. 국가적 역량을 모아 추진해야 합니다.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해서는 정부 노력만으로 한계가 있습니다. 스마트시티 정책과 계획은 정부가 세우지만 이를 실제로 이행해 스마트시티를 만들어 나가는 몫은 기업에 달려 있습니다. 따라서 스마트시티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가 민자사업 유치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고, 민간의 창의성과 투자를 이끌어 내는 융복합 비즈니스 모델을 지원해 주어야 합니다.

스마트시티 구축과 활성화를 위한 공적을 인정받아 수상하는 기업과 경영자, 전문가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우수 사례가 널리 전파되고 학습돼 더 많은 기업들이 스마트시티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매일경제 9월 10일 노현 기자 / 이종혁 기자 / 황순민 기자 / 임형준 기자  원문 : https://www.mk.co.kr/news/special-edition/view/2019/09/717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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